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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터러시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But꽃엔딩 2023. 4.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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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디지털 리터러시 이슈에 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 이게 뭐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디지털로 제공된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소위 디지털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것이 디지털 리터러시.
 
필자가 경험한 은행의 사례는 디지털 리터러시가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창구에 가지 않고 청원 경찰을 찾는 사람들

 
간만에 은행 대면 업무를 볼 일이 있어 방문한 적이 있다.
대기자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무슨 이유인지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다.
 
필자는 할일 없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은행 입구 옆 위치한 청원 경찰에게 계속 사람들이 몰리는 광경을 목격했다.
무엇인가 스마트 폰을 보고 계속 설명하는 청원 경찰과 계속 질문하는 사람들...
너무 궁금한 나머지 
혼자인 청원 경찰을 확인하고 다가가 질문을 했다.

무엇을 계속 설명하고 계시는 건가요?

청원 경찰의 답은

앱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차! 은행 방문하는 사람들의 목적이 스마트 폰 앱에서 처리안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앱 사용법을 물어보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앱 사용법을 청원 경찰에게 물어보는 상황의 원인을 질문했다.

앱 업데이트가 빨리되고, 기존 사용했던 위치도 바뀌고,
사용한 단어도 바뀌니 연세 드신 분들이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건 젊은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저도 앱이 바뀌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 불편한 진실은 뭘까?
 
 

Technical Push vs Demand Pull

 
'기술 주도 vs 시장 주도' 라는 말은 한번쯤 들었을 것이다.
 
은행 앱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된 기술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눈에는 효율성과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없다.
 
앱 업데이트로 우리는 불편함을 느낀다. 
이것은 시장(사용자 중심) 주도가 아닌 기술 주도 방식으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 있으면 사용자의 불편함은 생각하지 않고 적용하는 현상.
그리고 사용자의 불편함을 디지털 리터러시의 문제로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가 생각하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이슈는 개발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문제라고 판단된다.
기술은 숨은그림 찾기가 아닌 기존 사람들의 생활방식안에 자연스럽게 적용되야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사용자 친화적이어야 한다. 
처음보는 어떤 사람도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어떤 지적인 바보도 사물을 더 크고, 더 복잡하고, 더 격렬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편으로 나아가려면 약간의 천재성과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을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당신은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언급한 단순함은 사실 어렵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로 디지털 리터러시와 같은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만드는 버그(오류)는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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