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찾기] 4. 성장의 불균형

무한경쟁 시대로 변화하면서 우리는 N포세대를 만들었다.

 

https://serendipiter.tistory.com/41

[고릴라 찾기] 3. 무한경쟁 시대로의 변화

 

이러한 변화에는 국가성장의 불균형도 원인이 된다.

 

1960년 이후 한국은 제조업 중심으로 산업화가 진행되고, 성장하였다.

이 현상으로 돈을 벌기위해 도시로 이주하게되고, 이농현상이 심화되었다.

대가족 시대에서 핵가족 시대로 변화하고, 핵가족 시대는 1인가구 시대로 변화되었다. 

 

우리는 2,3차 산업으로 성장에 집중한 나머지 1차 산업의 성장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산업 도시와 지방 농촌의 소득의 차이로 빈부 격차는 벌어졌다.

이렇게 지방 농촌은 역사속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 시절 우리가 농업을 균형있게 성장시켰다면 지금 어땠을까?

 

“農, 天下之本, 務莫大焉”  - 사마천, 효문본기편 -

"the products of agriculture, which is the only source of wealth"   -프랑수아 케네-

 

과거의 사상가, 경제학자도 농업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

 

농업의 중요성은 현대사회에도 강조된다. 

중국의 삼농정책, 주요 선진국의 농업 정책이 그 예이다.

 

과거 우리는 급격한 성장에서 '주의력의 착각(illusion)'에 빠져있었을지도 모른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시골쥐와 도시쥐'는 지금의 우리에게 교훈을 가져다 준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B%9C%EA%B3%A8%EC%A5%90%EC%99%80_%EB%8F%84%EC%8B%9C%EC%A5%90

시골쥐와 도시쥐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골쥐는 도시쥐에게 "이렇게 훌륭한 성찬을 준비했지만 위험이 이렇게 많은 것은 질색이야. 나는 밭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성에 맞아. 그 곳이라면 안전하고 무서운 것도 없이 살 수 있으니까">

 

이 문장에서 이솝 우화의 배경 시대에도 '도시는 안전하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을 찾을 수 있다. 

 

산업 성장의 불균형으로 농촌의 경쟁력은 낮아졌고, 농업으로만 살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안전하지 않은 도시에 살아야 하는 환경에서 불안감만 증가하고 있다.

 

우리 현실의 문제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자본주의 - 자본지배 - 산업도시화 - 경쟁 - 갈등 - N포세대 - 지방 소멸 - 저출산

 

다음의 뉴스가 이 글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22322040320793 

[더차트] '행복지수' 한일전 패배…韓 삶 만족도, OECD 38國 중 36위 - 머니투데이

행복지수 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권

 

하지만 아직도 '저출산', '지방 소멸' 해결책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

이것은 '원인의 착각(illusion)'에 빠진것이 아닐까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고릴라 한마리를 찾아보았다. 

찾은 고릴라를 이제부터 보호하고 키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