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뉴스에 나왔다.
'남성이 서른 전까지 아이 셋을 낳으면 병역면제를 해주겠다'
만일 그렇게 되었다고 하자. 모든 남성이 좋은 와이프와 결혼해 아이 셋을 낳았다.
그럼 군입대는 누가하나?
지금도 군 병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다들 아이 셋 낳아 군면제가 되면 누가 소를 키우나?
저출산의 문제는 사회의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어 아주 복잡한 구조이다.
그럼 아이 셋을 낳을 수는 있을까?
셋을 낳는다면 여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셋 쌍둥이를 낳는 것이 아니라면 긴 시간이 될 것이다.
여성은 아이 셋을 낳기 위해 자신의 청춘을 버려야 하는가? 그것도 남편의 군면제를 위해서?
지금도 여성의 출산으로 경력단절 및 육아로 문제가 많은 상태에서
여성이 자신의 시간을 아이를 낳는데 투자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정말로 남편의 군면제를 위해 그리고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여성이 있어 아이 셋을 낳았다고 하자
그 아이 셋은 누가 키우나?
아무리 아이디어 차원의 정책이라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야 하지 않을까?
저출산 문제는 1차원적으로 해결하려 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구조이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자.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는 남성과 여성이 결혼을 했다.
아이가 태어난다면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
https://serendipiter.tistory.com/26
고대 국가인 스파르타도 저출산으로 멸망을 하게 되었다. 위 내용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의 남성과 여성은 경쟁과 스트레스가 심하다.
한마디로 행복하지 않다.
나의 아이에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 주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렇다면 사회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준비는 되어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을 보아도 아직 멀어 보인다.
예를 들어 결혼, 육아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그러한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대부분이 갈등의 문제를 다룬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본 남성과 여성이 누가 결혼하고 싶고, 누가 아이를 낳고 싶어 하겠는가?
결혼 포기, 출산 포기의 선택을 한 사람들이라면 자신들의 결정이 옳았다고 판단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시화된 사회에서 경쟁과 갈등, 스트레스는 필연적이다.
도시국가의 출산율 낮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산율 0.78의 문제는 단순히 올해의 문제만이 아니라
태어난 아이가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가지고 가야 하는 문제이다.
우리 모두가 저출산을 선택했다.
왜 그러한 선택을 했을까? 이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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