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오이 가격의 진실
치솟는 물가
최근 물가가 올라 이에 관한 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 같다.
짜장면은 대중적인 음식으로 과거 졸업식 대표 메뉴였다.
그런데 이제 짜장면도 마음대로 못먹을 것 같은 느낌의 뉴스를 봤다.
https://www.khan.co.kr/economy/market-trend/article/202304061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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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은 예나 지금이나 ‘서민음식’의 대표주자다. 서민들은 아이들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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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청오이 가격에 대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10개 15,000일까?
오이 가격의 진실
위 자료는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조회한
2023년 4월 5일 기준 오이 가격이다.
도매와 소매의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단위의 통일을 해보면
위 자료를 보면 1개가 대략 200g 으로 1kg에 5개, 250g으로 하면 4개.
자료를 바탕으로 1개당 가격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도매가 | 중도매가 | 소매가 | |
가격 | 2,365원 | 51,971원 | 12,612원 |
단위 | 5개/4개 | 100개 | 10개 |
1개당 가격 | 473원/591원 | 520원(519.71) | 1,261원(1,261.2) |
1kg 당 5개로 하면 473원, 4개로 하면 591원으로 중도매가보다 비싸기 때문에
1kg 당 5개가 타당할 것이다.
농부는 1개당 473원에 팔고 있고, 소매상은 1개당 1,261원에 팔고 있는 현실
그런데 여기서 농넷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보정해야한다.
농넷의 오이 도매가격은 오이의 모든 종류의 평균가격이다.
실제로 공공데이터를 조회하면 농넷과 별 차이가 없다.
오이의 종류는
위와 같이 다양하다.
청오이는 취청에 해당된다.
위에서 청오이 10개(2kg) 15,000원 이란 소비자 가격 정보로 보정하기 위해
취청으로 평균가격을 조회하면
약 800원이 비싼 것으로 나타난다.
오이의 종류를 청오이(취청)으로 통일한 가격.
도매가(취청) | 전통시장 소매가 | |
가격 | 3,166/1kg | 15,000/10개(2kg) |
1개당 가격 | 633원 | 1,500원 |
청오이로 가격을 비교하니 도매가와 소매가 차이가 2.37배로 평균가격의 마진보다는 낮아졌다.
하지만 도매가와 소매가의 차이는 여전히 크다.
물론 유통비용이 붙은 것에 대해 인정한다.
농산물은 '감모손실'이 있어 유통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이해한다.
무엇이 이렇게 가격을 올렸는지?
더 저렴하게 우리 농산물을 사먹을 수 없는지?
모두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