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찾기] 3. 무한경쟁 시대로의 변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떠한 세상인지 앞서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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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찾기] 2. 외부 현실의 이해 - 1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에서는 경쟁은 필수 요소이다. 

 

경쟁의 사전적 의미는

'주어진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여러 사람이나 단체가 서로 겨루는 일. 또는 그런 일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 사회에서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패배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쟁 시스템은 체급별 대회가 아닌 무체급 마치 천하장사 대회와 같다.

이것이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이다.

무한경쟁 시대의 경쟁방식은 자신의 능력만이 경쟁우위 결정요소가 아니다.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의 능력이 경쟁우위 결정요소가 된다.

부모님의 능력, 친인척의 능력 등등 자신과 연결된 모든 것이 경쟁우위 요소이다.

이런 현상으로 '금수저', '흙수저'란 말도 나오지 않았는가?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사회는 공정하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자신의 힘으로 '자수성가'한 스토리를 들려주곤 한다.

이런 극소수의 성공 스토리는 보편적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 없이 무조건적으로 공감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감의 착각(illusion)'에 빠질 수도 있다.

 

다시 경쟁사회로 돌아와 현실을 살펴보자.

기울어진 경쟁사회에서 우리의 도전은 성공보다 실패가 많고,

누적된 실패는 우리를 절망으로 가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겠는가?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분노, 갈등,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 감정에 휩싸일 수 있다.

이런 현실은  남녀 갈등, 세대 갈등, 이념 갈등의 다양한 갈등으로 나타난다.

 

한마디로 무한경쟁 시대에서 실패한 사람이 선택하는 것은 포기가 아닐까?

그 포기는 자신의 미래 일부분일 것이다.

이 현상을 표현하는 단어가 바로 'N포세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