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반도체 전쟁... 한국 반도체 기업의 미래
지금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반도체 전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2023년 3월 15일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뉴스를 접한 순간 다음과 같은 질문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서 한국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과연 어떻게 될까?
진단을 내리기 전에 대내외 시장 현황을 간략히 살펴봐야겠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세계 반도체 시장과 경기 침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반도체 재고량은 2023년 1월 기준 265.7%로 최악의 상황이다.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반도체 관련 정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은 중국을 제재하기 위한 디커플링 전략이 함께 들어있다.
대중국 수출 의존도(시스템반도체 32.5%, 메모리반도체 43.6%)가 높은 국내 반도체 기업은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국내 반도체 기업은 아주 큰 두 가지의 불확실성 문제가 남아있다.
1) 기존 가동 중인 중국 공장 운영의 불확실성
2) 신규 투자하려는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된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
이런 상황에서 신규 투자라?
현실에 직면한 불확실성부터 제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미래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관련된 정책은 진심으로 보이기에
국내 반도체 기업의 미래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계획은 계획이니까, 언제나 수정될 수 있으니까...